얼마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고전 명작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줄거리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때 주말의 명화 같은 티브이 프로에서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정확한 줄거리 같은 건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영화에 흥미가 생겨서
다시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기본정보
감독 -빅터 플레밍
제작 - 데이비드 O. 셀즈닉
각본 - 시드니 하워드
개봉 - 1939년 12월 15일
러닝타임 -238분
수상 - 제 12회 아카데미 시상식 (1940) 최우수 작품상 등 8개 부분 수상
주요 등장인물
스칼렛 오하라 Scarlett O'Hara (비비안 리 Vivien Leigh)
레트 버틀러 Rhett Butler (클라크 게이블 Clark Gable)
애슐리 윌크스 Ashley Wilkes (레슬리 하워드 Leslie Howard)
멜라니 해밀턴 Melanie Hamilton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Olivia de Haviland)
줄거리 요약
1860년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조지아주 타라농장의 딸 스칼렛 오하라의 사랑과 생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입니다.
부유한 타라농장의 농장주 딸인 스칼렛 오하라는 아름답고 도도한 여성으로 마을의 모든 남성들의 관심을 받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멜라니 헤밀턴의 약혼자인 애슐리 윌크스입니다.
스칼렛은 애슐리를 짝사랑 하지만 그는 멜라니와 결혼을 약속하고 그 모습으로 본 스칼렛은 질투심에 홧김에 멜라니의 오빠 찰스 헤밀턴과 결혼을 하지만 찰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남북전쟁이 시작되어 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합니다.
남북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스칼렛은 과부가 되어 애틀란타로 가서 멜라니와 함께 생활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녀는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남자 레트 버틀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전쟁 전에 스칼렛이 애슐리에게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하는 모습을 레트가 우연히 보았음)
레트는 스칼렛의 당찬성격과 아름다움에 매력을 느끼지만 그녀가 애슐리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다가가지는 않습니다.
전쟁이 심화되면서 북군이 애틀랜타를 점령하고 스칼렛은 멜라니의 출산을 돕고 레트의 도움을 받아 타라농장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타라농장은 황폐해졌고 어머니는 사망했으며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정신을 놓아버린 상태였습니다.
타라농장을 지키기 위해 스칼렛은 귀족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현실적인 삶을 선택합니다.
직접 농사일을 하고 세금으로 농장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세금을 내기 위해 돈 많은 남자인 프랭크 케네디와 결혼을 합니다.
그 후 직접 사업을 운영하여 성공을 거두지만 남편 프랭크가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때 레트가 다시 나타나 스칼렛에게 청혼하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스칼렛과 레트는 둘 사이에 딸 보니 블루 버틀러를 낳고 한동안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고 레트는 스칼렛의 애정을 얻지 못해 점점 지쳐갑니다. 그러던 중 딸 보니가 낙마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부부관계는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딸의 죽음이후 레트는 더 이상 스칼렛과 함께할 수 없다 생각 후 스칼렛을 떠납니다.
자신이 레트를 사랑하는것을 깨닫게 된 스칼렛은 레트가 떠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레트는 냉정하게 "솔직히 말해서 내 알 바 아니오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중 하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갑니다.
레트가 떠난후 스칼렛은 슬픔에 빠지지만 타라농장을 떠올리며 "어쨌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니까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직역은 내일은 또 다른 날이야 이지만 번역가분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로 정말 멋지게 초월번역을 하심.)
라는 말을 남기고 타라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영화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는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미 남부의 미화와 흑인노예제를 낭만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비판적인 시각도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로맨스, 전쟁, 역사적인 서사가 결합된 영화역사상 가장 영향역이 있는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력, 아름다운 의상과 배경, 음악이 잘 어루 져서 지금 보아도 여전히 감명 깊은 영화입니다.
특히 철저한 고증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의상들이 눈을 정말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