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는 2001년 개봉한 미국과 호주의 합작 영화로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파리에 있는 최고의 카바레 물랑루즈의 고급창녀이자 배우인 새틴과 젊은 영국인 시인 크리스티안의 비극적이고 슬픈 사랑 이야기로 전통적인 뮤지컬 영화의 틀을 깨고 팝음악과 화려하고 현대적인 영상을 녹여낸 작품입니다.
데이빗 보위, 엘튼 존, 마돈나 등의 유명 팝가수들의 곡들이 리믹스되어 극을 이끌어 가며 인물들의 감정을 전달해 줍니다.
특히 빠르고 강렬한 영상과 화려하고 과장된 무대연출이 아주 인상적인 작품 입니다.
영화 정보
감독 - 배즈 루어먼
각본 - 배즈 루어먼, 재프 핑크너
음악 - 크레이그 암스트롱
배급사 - 20세기 폭스
개봉일 - 2001년 5월 9일 (칸 영화제)
2001년 5월 24일(호주)
2001년 6월 01일 (미국)
2001년 10월 26일 (한국)
런닝타임 - 127분
주요 등장 인물
새틴 역 -니콜 키드먼
크리스티안 역 - 이완 맥그리거
해럴드 역 -짐 브로드벤트
몬로스 공작 역 - 리처드 록스버그
줄거리
가난한 영국인 시인 크리스티안은 몽마르뜨 언덕에 자리 잡아 살며 사랑이아기를 쓰고 싶어 하지만 사랑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남자이다.
그는 얼떨결에 이웃인 극단사람들의 극본을 손봐주게 되고 극단 사람들은 연극공연을 위해 파리 최고의 카바레의 스파클링 다이아몬드라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고급창부인 새틴을 공략하려 한다.
한편 물랑루주의 주인 해롤드는 몬로스 공작의 투자를 받기위해 공작과 새틴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한다.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던 새틴은 크리스티안이 들어오자 그를 공작으로 착각해 거칠게 유혹했고 크리스티안은 당황해하며 그녀에게 시낭송을 한다.
새틴은 그의 다정함과 감성에 반해버리지만 그가 공작이 아님을 알고 당황한다.
잠시후 지들러는 공작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오고 크리스티안은 숨었지만 들키고 만다. 새틴은 새로운 연극의 리허설이라 공작을 속이고
지들러와 다른 극단 사람들도 그녀의 이야기를 거들어 공작은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고 결국 투자를 결정한다.
크리스티안은 극본을 집필하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새틴을 잊을수 없어한다. 새틴도 자신에게 시를 노래해 주던 크리스티안을 밤새 생각하고 결국 크리스티안과 만남을 이어간다.
공작은 투자를 결정하면서 물랑루주의 권리와 새틴의 독점을 요구하고 지들러는 그의 권력에 굴복하게 된다.
하지만 새틴은 연인이된 크리스티안과 공작의 눈을 피해 밀회를 가지며 공작과의 만남을 미룬다. 이에 공작의 불만이 고조되자 지들러는 불안해하며 새틴에게 크리스티안과의 만남을 끝내라 경고한다.
어느 날 새틴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의사는 그녀가 폐결핵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지들러에게 말했다. 지들러는 이를 그녀 본인에게도 말해주지 않는다.
한편 새틴은 지들러의 경고대로 크리스타안과 헤어지고 실연당한 크리스티안은 필사적으로 극을 완성한다.
하지만 공작이 이야기의 결말에 트집을 잡았고 극단 모두가 투자자의 횡포에 반발한다.
새틴은 공작에게 몸로비로 달래려다 크리스티안 생각에 그만두고 그와 함께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질투에 눈이 먼 공작이 크리스티안을 죽이려 하는 것과 새틴 자신이 폐결핵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지들러에게 듣고 포기한다.
새틴은 크리스티안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그를 상처주며 밀어내고 그를 물랑루즈에서 쫓아낸다.
크리스티안은 물랑루즈로 잠입해 얼떨결에 무대에 올라 즉흥적으로 새틴에게 모진 대사를 한다. 무대는 공작이 원했던 이야기로 막을 내리려 했다. 그러나 슬픔을 못 참은 새틴이 본심을 노래하며 크리스티안을 잡고 크리스티안도 다시 사랑을 노래했다.
분노한 공작이 크리스티안을 죽이려 했지만 배우들이 공연하는 척 방해하고 연극의 막이 내려갔다.
관객들은 열화와 같이 환호하지만 무대뒤에서 새틴은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그녀는 크리스티안의 품에서 눈을 감았고 크리스티안은 그녀의 유언에 따라 그들의 영원한 사랑이야기를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감상평
새틴역의 니콜 키드먼을 보면서 세상에 저렇게 예쁜사람이 있을 수 있구나 하면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새하얗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공작이 왜 그렇게 새틴에게 집착하는지 알 것 같고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는 볼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영화음악도 영화와 어우러지면서 영화를 봤다기보다는 화려한 쇼를 봤다는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두 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