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안좋아 하는 사람은 있어도
김치찌개를 안좋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1~2년에 한번정도 해외여행을 가는데
가끔 장기로 해외여행을 가면
제일 먹고싶은 음식이 김치찌개 였어요.
요즘은 레토르트도 잘 나와서 장기로 여행을 가면
한식을 많이 가져가지만 ... ㅎㅎ
이번에 집에 김치찌개를 끓이면
너무 맛있을 김치가 있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봤어요.
김치찌개에 뭘 넣고 만들까 하다
스팸이 있어서 스팸 김치찌개로 만들었어요.
재료 (3~4인용)
김치 반포기, 스팸 200g 한캔, 찌개용 두부 한모
다진마늘, 대파, 설탕, 국간장, 멸치액젓, 고춧가루, 코인육수, 참기름
푹 익은 김치 반포기를 먹기 좋게 썰어
냄비에 넣고
참기름, 설탕,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 줍니다.
김치가 많이 익어서 신맛이 강해서
설탕을 좀 넣어 신맛을 잡아 줬어요.
김치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물 600ml를 넣고 코인육수 넣고
끓여 줍니다.
저는 멸치 베이스의 코인육수를 썼어요.
코인육수 한개에 물 350ml라고 적혀 있어서
두개를 넣었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 액젓으로 간을 하고
색과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저는 더 칼칼하고 얼큰하게 먹고 싶어서
청양 고춧가루를 썼습니다.
그리고 준비해둔 스팸과 두부 대파를 넣고
10~15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이예요.
스팸은 찌개에 넣기전에 뜨거운물에 넣어서
짠기운을 제거하고 넣었어요.
스팸햄 자체가 감칠맛이 강해서
따로 다시다나 미원은 넣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사실 저는 MSG 신봉자 입니다...)
저는 찌개에 들어가는 두부가 정말 좋아요. ㅎㅎ
스팸 김치찌게 하나면 다른반찬 없이도
밥 한공기는 순삭이예요.
예전에는 만드는게 귀찮아서 김치찌게 같은것도 배달시켜 먹었는데
점점 돈도 아깝고 집에서 만들면
두부같은 재료도 듬뿍 넣을수 있어서
그냥 만들어 먹습니다.
이렇게 방금 한 찌개도 맛있지만
찌개는 국 종류는 다음날 한번 더 끓여서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만든 다음날에도 엄청 맛있게 잘 먹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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