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향수
굿 걸 곤 배드
Good girl gone Bad
내돈내산
예전부터 킬리안 향수에 관심이 있었는데 가격이 선뜻 사기에는 비싸서
고민만 했었는데 이번에 일본여행을 하면서 큰맘먹고
면세쇼핑으로 구매했어요.
어떤걸로 살까 고민하다가 굿 걸 곤 배드로 선택,
50ml 구매했고 가격은 196달러정도, 한화로 약28만원 정도로 구매 했어요.
일단 패키지가 다른 향수들보다 좀더 고급스러워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상자 뚜껑을 열면 향수가 안정적으로 들어있어요.
향수 보틀은 예쁘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깔끔하고 손안에 쏙 들어와요.
착한 소녀가 나쁜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의 향이라는 굿 걸 곤 배드의 향기의 구성은
탑노트- 오스만투스(금목서), 자스민, 메이로즈
미들노트- 나르시스(수선화), 튜베로즈
베이스 노트- 앰버, 시더우드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
제가 느낀 향의 느낌은
처음 뿌렸을때 복숭아향 처럼 달콤한데 그냥 복숭아향이 아닌
뭔가 크리미한 복숭아향처럼 느껴졌어요.
뭔가 막 나쁘지는 않은데 너무 무겁고 살짝 느끼한 느낌이어서 조금 당황했어요.
제가 살짝 묵직하고 달달한 향기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거 너무 투 머치하게 달달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향이 부드러워 지면서
점점 고급스러워 지는게 느껴졌어요.
달달한 향이 조금 옅어지면서 기분좋은 비누향이 올라오데
향이 너무 좋은거예요!!!!!
처음에는 '나는 여자만 쓸수있는 향수야!' 라는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너무 여성스럽지 않고 중성적인 향으로 변했어요.
귀뒤 맥이 뛰는 부분이랑 손목에 살짝씩만 뿌렸는데
잔향이 꽤 오랫동안 유지가 되고
향긋하고 살짝 달달한 잔향이 살짝씩 느껴질 때 마다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어요.
저는 너무 가벼운 향보다는 살짝 묵직한 느낌의 향수를 선호해서 완전 취향저격인데
반대로 가볍고 프레쉬한 향을 선호하는 분들은 별로 마음에 안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살짝 무게감이 있고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드려요.